러시아 우주당국이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도킹 중인 자국 우주선을 이용해 ISS의 궤도를 수정하는 작업에 성공했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18일(현지시간) 모스크바 외곽 '비행관제센터'가 우주화물선 '프로그레스'를 이용해 ISS의 궤도를 수정하는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우주분야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우주화물선의 엔진을 약 30분 동안 가동해 ISS의 궤도를 수정하는데 성공했다"며 "모든 것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졌다"고 설명했다. 러시아 연방우주청은 이번 임무 수행으로 ISS의 고도가 약 2.8km 높아졌다고 밝혔다.
러시아 우주당국은 지난 16일 1차로 ISS 궤도 수정을 시도했으나 프로그레스의 엔진이 켜지지 않아 실패했었다.
ISS 궤도 수정 작업은 우주정거장과 정거장으로 올라가는 우주선의 도킹이 쉽게 이루어지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cjy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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