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3사가 일제히 아이폰 6S예약 판매를 시작한 가운데 19일 오후 서울 광화문 KT 올레스퀘어에서 구매자들이 상담을 받고 있다. /뉴시스

▲ 이동통신 3사가 일제히 아이폰 6S예약 판매를 시작한 가운데 19일 오후 서울 광화문 KT 올레스퀘어에서 구매자들이 상담을 받고 있다. /뉴시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스마트폰 운영체제(OS)를 양분하는 구글과 애플이 연달아 최신 스마트폰을 이번 주 국내에 선보인다.

구글은 '안드로이드', 애플은 'iOS'로 전 세계 스마트폰 OS를 장악하고 있다. 안드로이드는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에 널리 쓰이는 범용성을, 아이폰에서만 구현되는 iOS는 탄탄한 마니아층을 자랑한다.

구글의 '넥서스5X'는 20일 출시되며, 애플의 '아이폰6s'와 '아이폰6s플러스'는 23일 정식 판매된다.

구글의 최신 OS '안드로이드 6.0(일명 마시멜로)'을 탑재한 넥서스5X는 출고가 50만 원대로 중저가폰 시장을 겨냥한다.

지난 5월 구글의 신기술 발표회에서 소개된 OS 마시멜로는 배터리 효율과 개인정보 보호, 사용자 맞춤 정보 추천 기능을 강화했다.

넥서스5X의 출고가는 16GB 50만8200원, 32GB 56만8700원이다. 색상은 블랙, 화이트 2가지다.

다만 구글의 또 다른 최신 스마트폰 '넥서스6P'의 국내 출시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넥서스 5X는 2012년 '넥서스4', 2013년 '넥서스5'에 이은 LG전자와 구글의 세 번째 합작품이다.

LG전자는 넥서스5X에 500만 화소 전면카메라, 'LG G4'와 동급의 이미지센서를 내장한 1230만 화소 후면카메라를 적용했다.

카메라 기능도 대폭 강화해 4K(풀HD 해상도의 4배) 동영상 촬영 기능과 초당 120프레임 슬로우 모션 촬영 기능을 지원한다.

한편 애플의 아이폰6s 시리즈는 19일 오전 9시부터 진행된 이동통신3사 예약가입에서 10분 만에 모두 소진되며 이름값을 증명했다. KT의 모바일 예약에서는 불과 2초 만에 1만대가 매진되는 기록을 세웠다.

아이폰6s 시리즈의 출고가는 100만원대로 고가에 속한다.

출고가는 아이폰6s 기준으로 92만원(16GB), 106만원(64GB), 120만원(128GB)으로 기존 아이폰6보다 10만원 가량 비싸다.

아이폰6s 플러스의 출고가는 106만원(16GB), 120만원(64GB), 134만원(128GB)으로 모든 기종이 100만원대다.

색상은 총 4종이다. 기존 아이폰6 시리즈의 실버, 골드, 스페이스 그레이 3가지 색상 외에 로즈 골드 색상이 새로운 색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 아이폰6s 시리즈는 200만 화소 카메라를 장착해 카메라 성능을 대폭 높였다.

사용자가 앱을 누를 때마다 그 강도를 인식해 다양한 기능을 다룰 수 있는 '3D 터치' 기술, 촬영 당시의 순간을 동영상으로 담아주는 '라이브 포토' 기능이 새롭게 추가됐다.

업계에서는 넥서스5X와 아이폰6s 시리즈의 출고 가격이 2배가량 차이가 나고, 주 고객층과 공략 대상이 달라 큰 충돌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오히려 아이폰6s의 특징은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5와 갤럭시6 시리즈, LG전자의 V10과 겹치는 부분이 많아 국내 제조사를 위협할 전망이다.

공시 지원금(일명 보조금)이 얼마나 책정될 지도 넥서스X5와 아이폰6s 흥행의 변수다. 통상 공시 지원금은 출시 당일 이동통신3사가 함께 발표한다.

TG앤컴퍼니의 스마트폰 '루나'가 하루 2000대씩 팔리며 중저가폰 인기를 끌어올린 상황에서, 100만원대 출고가의 아이폰6s가 신규 고객을 얼마나 끌어들일 지도 관전 포인트다.




출처: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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